나이가 더해지면서 책임과 기대는 점점 커질 것이고 삶의 페이스는 점점 더 빨라질 것이다. 내가 가질 날들 중에서 오늘이 가장 여유를 내기 쉬운 환경인데도, 번번이 여유를 내는 데 실패한다.
좋은 책들도 정말 많고 좋은 영화도 많고 재밌는 것들도 많은데 이런 것들이 벌써부터 우선 순위가 밀리기 시작한다면 나중에는 저 아래에나 처박혀있을 것이다. 그럼 나는 영혼을 잃게 되겠지.
반전은, 저것이 2011년 4월 22일에 쓰인 일기라는 것 ㅋㅋ